당뇨인데 망고 먹어도 될까?-(당뇨가 있으신 아버지의 전화)

 

 

아버지는 50대 중반에 당뇨를 진단 받으셨어요

제가 대학병원 간호사일때는 내분비내과를 다니시면서 교육도 받으시고 했는데

제가 육아로 그만 두고 나니 아버지의 당뇨식단 교육까지 멈추게 되었어요 ㅠㅠ 

그래서 가끔 전화로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은 인터넷을 찾아보고 대답해드리기도 합니다.

이제 79세가 되셨는데 그래도 당화혈색소 수치도 거의 정상이시고 당뇨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보면 당뇨 진단 후 자신의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뇨인데 망고 먹어도 될까?

 

망고 섭취 기준과 주의할 과일, 안전한 섭취 팁 6가지

 

당뇨병이 있다고 해서 과일을 전혀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일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 등 유익한 성분도 많기 때문에, 종류와 섭취량을 잘 조절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단, 망고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은 섭취 기준을 꼭 지켜야 합니다.

 

 

당뇨 환자도 망고를 먹을 수 있습니다

망고는 비타민 A,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지만, 당지수(GI)와 당분 함량이 높아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망고의 평균 당지수(GI): 51~60
• 100g 당 당분 함량: 약 14g

※ 일반적으로 혈당지수가 55 이상이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망고는 얼마나 먹어야 할까?

 

당뇨 환자에게 권장되는 망고 섭취량은 1회 50g 이내입니다.
이는 망고 한 조각(2~3쪽) 정도 또는 작은 망고의 1/4개 분량입니다.

• 공복 상태나 식사 직후는 피하고,
• 다른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그 양을 고려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할 과일 5가지

과일 주의 이유 섭취 팁

 

 

과일	주의 이유	섭취 팁
포도	당분 함량이 매우 높음	5~10알 이하 소량 섭취
파인애플	산도와 당도가 모두 높음	소량 섭취, 공복에는 피함
바나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음	반 개 이하 권장
수박	당지수가 매우 높음	얇은 조각 1개 이내로 제한
망고	당분과 당지수 모두 높은 편	50g 이내 소량 섭취만 허용

 

당뇨 환자를 위한 과일 섭취 6가지 원칙

1. 과일 섭취량은 하루 100~150g 이하로 제한하기
   과일은 ‘한 끼에 한 주먹 이하’ 기준으로 관리합니다.
2. 당도가 낮은 과일 위주로 선택하기
   예: 사과, 딸기, 블루베리, 자몽 등
3. 주스로 마시지 않기
   과일주스는 식이섬유 없이 당만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4. 식사와 함께 먹지 않기
   과일은 식사와 간격을 두고 간식처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혈당 반응 체크 습관 들이기
   과일을 먹은 후 혈당 수치를 확인해 본인에게 민감한 과일을 파악해야 합니다.
6. 하루 총 섭취 횟수 1~2회 이하로 유지하기
   여러 번 나누어 먹기보다는 1~2회로 제한하고 식단 전체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결론: 망고도 소량이라면 괜찮습니다

 

망고처럼 당도가 높은 과일도 1회 50g 이내, 하루 1회 정도로 소량 섭취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도, 파인애플, 수박 등과 마찬가지로 혈당 관리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과일을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혈당 변화를 고려한 '조절된 섭취'**입니다. 혈당 측정기 활용, 식사 조절과 병행하는 습관이 당뇨 관리의 핵심입니다.